일상

[남포동 공실ㅣ부산 MUSIC BAR, 신청곡 틀어주는 곳]

지박이 2023. 6.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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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포동에서 친구와 만난 목적은
뮤직바인 공실을 가는 것!!!
친구가 공실후기를 말해줬는데
홀려 버려서 얼른 일본라면과 크레페를 먹고
(얼른이라고 하기엔 뭘 많이 먹음^^;;)
공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 영업시간: 월-목 : 18:00 ~ 01:00 금 : 18:00 ~ 02:00 토 : 16:00 ~ 02:00 일 : 16:00 ~ 24:00
  • 자세한 운영시간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야 한다! 

공실은 홍익 돈까스 건물 3층에 있다.
입간판만 있어서 지도를 보지 않고는
찾아가기 힘들다 

3층으로 내리 올라가기전에 공실 안내판이 나온다.
근데 계단의 분위기로 봐선 3층에 bar가 있다고 
전혀 상상이 안되기때문에 
진짜 여기가 맞는지 아리송한 표정으로
올라가는 손님들이 있었다.(우리포함)

공실 본관
공실 별관

3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건물 옥상에 옥탑방처럼 생긴 건물 두채가 나온다
남포동에서 3층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었더니
서울로 순간이동 한 기분이 든다 ^^
(냄새꼬 서울 사대주의 심함)
 
상가건물 옥상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정말 사장님들 감각있으시돠아!!!!!!

참고로 공실 별관에서는 신청곡을 따로 들을수 없다!

우리는 본관 bar 가장자리에 앉았다.
공실의 가장 특이한 점은 
주문과 신청곡을 인스타그램 DM으로
신청한다는것이다.
나는 인스타를 안해서 혼자서는 갈 수 없다 ^^;;
인스타 안해서 서러워~~~

바 뒤쪽으로는 신청곡 화면이 나오는 벽이 있고
벽 뒤로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문도 사장님이 가져다주시는
QR코드를 촬영하면 메뉴판이 나온다.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공실 메뉴 pdf 파일이다. 

download.pdf
0.95MB

 

우리는 분다버그와 시나몬하이볼, 곶감치즈말이+누텔라를 주문했다.
공실은 분위기도 좋은데 음식도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진다.
컵 모양에 따라 얼음의 모양도 달랐다. 
이런 세심함 아~주 냄새꼬 취향저격

 

곶감 치즈말이 진짜 요물이다. 
달콤하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음 히히 
컵받침도 미니 양탄자이다.
진짜 몰래 가지고 갈뻔^^:;

 

음악은 한명당 두곡씩 신청할수 있다. 
dm으로 신청곡을 보내긴 하는데
사장님이 우리 차례가 되면 탭을 가지고와서
유튜브에서 곡을 검색해 나중에 볼 영상에
저장하라고 하신다.
 
사람이 많을때는 신청곡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설레면서 기다릴 수 있다.
친구와 음료를 마시며 한창 얘기하다가
내 신청곡이 나올때의 그 짜릿함은
 잊을수 없을 것 같다. 

공실을 가기위해서
앞으로 남포동에 자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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